요한 - 사랑의 사도
John – An Apostle of Love

요한이란 "여호와께서 사랑하시는 자"라는 뜻입니다. 요한은 감릴리 어부 세베대와 살로매의 아들입니다. 그의 형은 야고보이며 집안을 부유하여 종들을 거느리고 살았읍니다. 요한은 그의 업적도 위대하지만 특히 주님의 사랑받는 제자라는 별칭도 갖고 있읍니다. 사실 그는 예수의 육친상으로는 이종사촌간이며 같은 지방에서 자랐고 어릴 때부터 죽마고우라 할 수 있겠읍니다.

그는 기독교사에 찬란한 발자취를 남긴 사도입니다. 그의 서신이나 복음서 그리고 계시록은 신약의 중심을 차지하는 성경이기도 합니다. 그는 사도들 중에서 가장 오래 산 사도이며 제1세기 그리스도인들에게 신앙의 표상이요 또 지도자로서 추앙을 받았읍니다.

요한은 열심과 용기를 가진 사람입니다.

예수님이 공생애를 시작하실 때 제자들를 선택하셨읍니다. 먼저 안드레와 시몬 베드로, 야고보와 요한 등인데 두 그룹이 형제간들이었읍니다. 주님의 제자들 중 야고보와 요한 형제는 열정이 넘치는 사람입니다. 매사에 적극적인 반응을 보이며 주님께 큰 요구도 하기까지 하였었읍니다.

한번은 복음을 거부하는 사마리아인들을 향하여 격분하기도 하였으며 그들에게 하늘에서 불을 내려 멸해 버리도록까지 하였읍니다. 그래서 주님은 요한에게 "오뢰의 아들"이라는 별명을 주셨읍니다.

사람에게 야망은 다 있지만 요한 형제의 경우는 더욱 큰 야망이 있었읍니다. 한번은 그의 어머니가 두 아들을 주께로 데리고 가서 "나의 두 아들을 주의 나라에서 하나는 주의 우편에, 하나는 주의 좌편에 앉게 명하소서"라고 하였읍니다. (마태복음 20:21) 열 제자들은 이 말을 듣고 분개하였읍니다. 그들 모자는 남에게 시기를 살만큼 야망과 열정이 지나치기까지 하였읍니다.

그러나 그들이 야망도 주 안에서 순수해졌읍니다. 그러한 열정들이 능력과 영광의 요소가 되었으며 용기 있는 제자로 다듬어져 갔읍니다. 주님은 이르시기를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너희 종이 되어야 하리라"고 가르치시면서 요한의 결점을 다듬으시고 훈련시겨 나갔던 것입니다. (마태복음 20:27)

요한은 주님의 사랑받는 제자였읍니다.

요한하면 "사랑의 사도"라는 별칭을 연상하게 됩니다. 그는 사실 사랑을 논하기에는 너무나 성급한 성격을 가진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는 변화되었고 사랑의 사도가 되었읍니다.

그의 글에서 사랑이 곧 주제가 되었으며 그는 사랑을 가장 강조하는 사도가 되었읍니다. 그런가하면 생전에는 주님으로부터 특별한 사랑을 받기도 하였읍니다.

요한복음 21:7에 "예수의 사랑하시는 그 제자"라고 하였는데 이는 요한을 가리켜 말씀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요한에게만 편애를 하셨는가! 아닙니다. 물론 다른 제자들도 사랑하셨으나 요한은 더욱 주님의 사랑을 받을만큼 그 자신이 탁월하였던 것입니다.

물론 다른 제자들도 사랑하셨으나 요한은 더욱 주님의 사랑을 받을만큼 그 자신이 탁월하였던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의 제자단에서 세 사람의 이름을 기억합니다. 곧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입니다. 이들 세 사람은 주님이 가장 가까이 하시면서 특별히 훈련한 제자들입니다. 요한은 주님의 핵심 일꾼으로서 남다른 훈련과 영적인 체험을 가졌읍니다.

주님은 마가복음 5:37에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야고보의 형제 요한 외에 아무도 따라옴을 허치 아니하시고" 회당장 야이로의 집에 들어가 그의 딸을 살리시는 이적을 행하여 보이셨읍니다. 또 주님은 마태복음 17:1에서 "엿새 후에 예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그 형제 요한을 데리시고 따로 높은 산에 올라 가셨"다고 하셨읍니다.

변화산의 그 장엄한 환상과 계시는 아무나 경험할 수가 없었읍니다. 그러나 요한은 그 체험을 함께 가졌읍니다. 특별한 은혜 안에서 특수한 훈련을 받았다고 할 수 있겠읍니다.

요한은 주님의 공생애 삼년 동안 사랑받는 제자로서 훈련되어 갔읍니다. 주님은 최후의 길인 십자가의 죽음을 앞두고 겟세마네 동산에서 고통의 밤을 지내시게 되었읍니다. 주님과 열 두 제자들은 기도의 밤을 맞았읍니다.

거기에서도 주님은 다른 제자들은 여기 앉아 있으라 하시고는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따로 가셔서 고뇌 중에 엄숙히 말씀하시기를 "내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깨어 있으라"고 하셨읍니다. (마가복음 14:34)

이 사건도 요한에게는 특별한 경험이요 훈련입니다. 그는 실로 사랑받는 제자로서 훈련을 받았읍니다.

요한은 많은 성경을 기록한 사람입니다.

이는 그의 특별한 사역이기도 합니다. 그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확실히 보았고, 만났으며 또 교제하였읍니다. 그래서 그는 확신이 있었고 또한 능동적인 전도 사역을 감당하기도 하였읍니다. 그는 교회가 핍박을 받아 사방으로 흩어질 때에는 예루살렘 교회에 머물렀읍니다. 그는 초대 교회의 기둥과 같은 인물 중 한 사람이었읍니다. 그는 요한복음과 요한 1, 2, 3서와 계시록을 후대에 남겼읍니다. 그의 글에는 믿음과 사랑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읍니다.

요한은 타고난 기질이 훈련 속에서 성화되어 갔으며 그것이 좋은 자질이 되었읍니다. 그의 야망은 주님의 가르침 안에서 순화되었읍니다. 주님의 명령과 교훈에 순종한 요한은 사랑의 사람이 되었읍니다. 순종은 오늘날 교회에 가장 필요하며 사랑의 사람도 항상 요구되고 있읍니다.

학습 문제

1. 요한의 기질은 어떠합니까?

(답) 열심과 격분이 강합니다.

2. 요한의 별칭과 그 사유가 무엇입니까?

(답) 1. 우뢰의 아들. 2. 사랑받는 제자 전자는 성격 표현이고, 후자는 사역에 대한 것입니다.

3. 요한이 우리에게 주는 모범이 무엇입니까?

(답) 순종과 열정과 사랑의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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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연구 (다음 구절을 읽고 깊이 생각하십시요.)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에서 더 큰 사랑이 없나니 너희가 나의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 (요한복음 15:13, 14).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기약대로 그리스도께서 경건치 않은 자를 위하여 죽으셨도다 의인을 위하여 죽는 자가 쉽지않고 선인을 위하여 용감히 죽는 자가 혹 있거니와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로마서 5:6-8).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 (요한1서 4:19).